2011. 11. 3. 17:55ㆍGame/PD시엘쿤 생각방
어쩌면 내가 꿈꾸고있던 그 꿈은.
엄청 대단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처해있는 틀만 스스로
격파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쉽게 풀려갔을 문제를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간다.
진작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이라는 주제를 모토로
그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경험이 될 일거리.
즉 그런것과 연계되는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일했더라면
어쩌면 지금 내가 부러워하는 이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하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진정한 나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나에 대한 한계에 맞닥드리고, 지금에서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들의 연장인 "자동차공부, 사진찍기"
그런 공부와 일을 겸할수있는 직업을 이제 선택하려고 한다.
이제 "학생"이라는 틀앞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사회인이 될 준비를 하고있는 지금,
솔직히 진짜 "사회"가 조금은 두렵다.
내 장기를 살려서 나간다 하지만 나는 그쪽에서 지금 갓 태어난 "병아리"와도 같을것이다.
좋은 선배, 좋은 상사를 만나는것이 중요할것 같다.
그리고, 내 열정과 장래성을 사줄 그런 회사에 입사해야 되겠고,
약간의 내 욕심이라면 "대학공부를 마칠수 있게 약간의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인턴, 비정규직이라도 상관없으니, 내가 나가고싶은 분야로 자리를 잡고싶고,
여튼, 마냥 부러워했던 그 일상의 작은 꿈들을 이뤄줄 그런것들...
새 사진기, 현실적인 드림카, 그리고 이성친구..
마지막건은 관계발전중인 이가 있으니 패스라지만.
이 관계발전중인 이를 위해 조금은 잘 보이고 싶은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자, 좋은현상이겠지.
나의 모난것을 모나지 않게 발전하려고 노력중이기도 하다.
이제 홀로 사는 인생이 아니게 됐기에.
조금이라도 지난 과거의 나를 청산하고 싶다.
갑자기 사람이 확 달라지진 않더라도, 조금은 과거의 나로 돌아가고 싶지않다.
홀로사는 인생에서 벗어나게 해준 그이에게
약속한 겨울여행.
그것이 현실화되기 위한 준비를 천천히 이뤄지기를 기도하고 바랄뿐이다.
나는 아직 "닭"이 아니라
"병아리"니까. 그리고 23살이라는 나이에 진정한 나를 깨달아 가고있으니까.
나 나름대론 지금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의 조금이 나이가 있으신 지인, 선배분들의 말론.
"지금 시기 그런 생각을 가지게된것은 적당한 시기"라고
공부, 고2 중간에 2주만에 배우다 그만둔 기타.
고등학생 시절부터 자라오던 밴드의 꿈, 록스타의 꿈.
즉 접었던 "음악"의 꿈.
30대가 되면 여유가 없을거같기에, 지난 10대 시절 그만두었던 그 꿈들을
이젠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가고 싶다.
나는 "병아리"기에
아직 가능성이 더 많은 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