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0. 20:54ㆍPhoto/Photoeasy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사실 아이유 팬들에겐 '선물' 같은 이번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세대 가수들 답지않게 아이유양 아버지를 통해 옛날노래등을 접했을 뿐만 아니라
통기타와 함께 흘러간 옛노래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커버하기도 했으며,
20대초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감성적으로 표현했죠.
이번앨범에 수록되지는 않았지만 고 김광석님의 노래 '어느 60대 이야기' 는 인생을 그나마 오래살아온 40-50대는 넘어야
이해할수 있는 곡을 훌륭하게 표현했으며
2012년 첫 단독콘서트에선 왁스의 '황혼의 문턱'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노래역시 오래된 노래는 아니지만 인생을 어느정도 살아온 사람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죠.
그 노래를 직접들은 저로썬 그리고 스케치북이라는 프로에서 부른 이문세 님의 '옛사랑'
그리고 최고다 이순신에서 부른 가수 이용님의 '잊혀진계절' 등
나이답지 않는 감성으로 음악팬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앨범은 단순히 그동안 수많은 방송프로에서 불러왔던 Cover 형식의 노래가아닌
아이유양 감성으로 표현하면서도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린편이라 비교적 꽉 차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뭔가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트랙리스트가 더 있었더라면 이라든가 '꿍따리 사뱌라'는 댄스로 나뒀더라면 같은 느낌 말이에요.
워낙 원곡의 베이스가 좋은덕에 아이유양 특유의 음색이 더 해져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어느덧 데뷔 6년차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관을 찾고 구축하려는 시도가 요즘 보여져서 보기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앨범들에 비해 구성이 참 소박하지만 음악만으로 깊은 여윤을 느낄 수 있어 만족합니다.
마치 어린시절 좋아하는 가수의 카세트테이프를 사고 늘어질때까지 수업이 듣던 예전의 감성을 생각나게 해주는 앨범이네요.
물론 자기가 곡을 쓰고 발표하는 것 보다 이미 원곡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선배들의 음악들이라 앨범을 준비하면서 시행착오가 많았을겁니다.
원고지 오랜만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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